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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ㅣ인물

엔비디아(NVIDIA)의 CEO 젠슨 황(Jensen Huang) 이야기

by QT3355 2025.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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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nvidia.com

젠슨 황(Jensen Huang)은 엔비디아(NVIDIA)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로, 전 세계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리더십 아래 엔비디아는 그래픽 처리 장치(GPU) 시장을 선도하며 AI, 게임, 데이터 센터,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고 있다. 이 글에서는 젠슨 황의 생애, 경력, 업적, 그리고 그의 철학에 대해 자세히 다루어 보겠습니다.


1. 젠슨 황은 누구인가?

  • 젠슨 황은 1963년 2월 17일 대만 타이난에서 태어났다. 대만계 미국인으로,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태국으로 이주한 뒤 9세에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 오리건 주립대학교에서 전기공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엔지니어로서의 탄탄한 기술적 배경은 그가 훗날 엔비디아를 설립하고 성공으로 이끄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되었다.
  • 1993년, 젠슨 황은 크리스 말라코프스키(Chris Malachowsky), 커티스 프리엄(Curtis Priem)과 함께 엔비디아를 설립했다. 당시 GPU라는 개념은 생소했지만, 그는 3D 그래픽의 잠재력을 믿고 이를 상용화하는 데 주력했다.
  • 그의 비전은 단순히 하드웨어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GPU를 범용 컴퓨팅 장치로 발전시켜 AI와 머신러닝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게 한 것이다.
이미지 출처: nvidia.com

2. 엔비디아와 젠슨 황의 성공 비결

  • 엔비디아는 젠슨 황의 리더십 아래 GPU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 잡았다. 초기에는 게이밍 산업을 위한 그래픽 카드(예: GeForce 시리즈)로 유명했지만, 2010년대 들어 AI와 딥러닝의 부상으로 회사의 방향성이 크게 바뀌었다.
  • 젠슨 황은 GPU가 단순한 그래픽 처리 장치를 넘어 병렬 연산을 통해 복잡한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다는 점을 일찍이 간파했다.
  • 그의 전략은 데이터 센터와 AI 연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엔비디아의 DGX 시스템과 CUDA 플랫폼은 AI 개발자들에게 필수 도구로 자리 잡았다.
  • 2020년대 들어 AI 붐이 본격화되면서 엔비디아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과 경쟁하며 세계 3위 안에 드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 2024년 6월, 엔비디아는 알파벳(구글 모회사)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를 잠시 달성하기도 했다.
  • 젠슨 황의 혁신적인 접근은 단순히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가속 컴퓨팅과 생성형 AI가 전환점에 이르렀다”며, AI를 “새로운 산업의 탄생”으로 묘사했다. 이러한 발언은 투자자와 업계 전문가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엔비디아의 미래 가치를 더욱 부각시켰다.

 

3. 젠슨 황의 리더십과 철학

  • 젠슨 황은 엔지니어 출신 CEO답게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회사를 이끈다. 그는 직원들에게도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요구하며, 엔비디아를 “기술 중심 기업”으로 유지한다.
  •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검은 가죽 재킷과 유머러스한 화법은 대중 강연과 컨퍼런스에서 큰 주목을 받는다. 예를 들어,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기조연설에서 “The more GPU you buy, the more money you save”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며 GPU의 가치를 강조했다.
  • 또한 그는 메타버스와 AI의 잠재력을 일찍이 언급하며 “The Metaverse is coming”이라는 선언으로 업계의 흐름을 주도했다. 이런 비전은 엔비디아가 단순히 하드웨어 제조업체가 아닌, 미래 기술의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 잡게 했다.
  • 그의 왼쪽 팔에 새겨진 엔비디아 로고 문신은 회사를 향한 그의 헌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미지 출처: nvidia.com

4. 젠슨 황의 개인사와 논란

  • 젠슨 황은 대만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민 온 독특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 같은 대만계 미국인인 AMD CEO 리사 수(Lisa Su)와는 5촌 당숙-조카 관계로 알려져 있으나, 두 사람은 오랫동안 이 사실을 모르고 지냈다. 리사 수가 3세에 미국으로 이주한 반면, 젠슨 황은 9세에 이민을 와 중국어를 어느 정도 구사할 수 있다.
  • 그의 발언 중 일부는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2024년 “대만은 국가”라는 발언은 중국 정부의 반발을 샀으나, 엔비디아 제품의 독보적인 경쟁력 덕분에 실질적인 제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 또한 2025년 CES에서 “양자컴퓨터는 30년이 걸릴 기술”이라며 과감한 전망을 내놓아 주식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젠슨 황은 엔비디아를 세계 최고의 기술 기업으로 이끈 비전가다. 그의 리더십은 GPU를 게임에서 AI와 데이터 센터로 확장시키며 산업 전반에 혁신을 가져왔다. 대만 이민자에서 억만장자 CEO로 성장한 그의 이야기는 기술과 비즈니스의 경계를 넘어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준다. 앞으로도 젠슨 황과 엔비디아가 AI 및 차세대 기술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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